
재규어 랜드로버(JLR)가 타이어 제조업체 피렐리와 공동으로 70% 이상의 재생 및 재활용 소재로 만든 지속 가능한 타이어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피렐리의 신형 P Zero 타이어는 JLR을 위해 특별히 설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왕겨에서 추출한 실리카를 사용하여 젖은 노면 성능을 향상시켰다는 것이다. 또한, 기존의 화석 연료 기반 폴리머 및 수지는 건식 및 습식 성능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식물 기반 옵션으로 대체됐다.
바이오 기반 소재 외에도 P Zero 타이어는 수명이 다한 타이어에서 얻은 카본 블랙과 재활용 강철과 같은 재활용 부품을 사용하여 핸들링 개선에 기여했다. JLR은 피렐리와의 협력을 통해 재활용 및 바이오 기반 소재 사용을 늘려 궁극적으로 100% 지속 가능한 타이어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지속 가능한 타이어는 올해 말 22인치 휠 사양의 특정 신형 레인지로버 모델에 표준으로 장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렐리는 2021년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인증 천연 고무가 장착된 최초의 타이어를 생산한 바 있으며, 지난해 JLR과 피렐리는 FSC 인증 천연 고무 타이어를 자동차 제조업체에 사용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70% 이상 재생 및 재활용 소재 타이어 개발은 양사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공통된 비전과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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