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현대모비스와 함께하는 학교스포츠클럽 양궁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활시위를 당기며 승부를 겨루고 있다. (현대모비스)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현대모비스가 청소년 양궁 활성화를 위해 학교스포츠클럽 정식 종목 채택을 추진하며 양궁의 생활 체육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2일 충남 천안 남서울대학교에서 ‘2025 현대모비스와 함께하는 학교스포츠클럽 양궁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21개 중학교에서 3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현대모비스는 2022년부터 대한양궁협회와 함께 매년 2회 이 대회를 주최하고 있다.
현장에는 현대모비스 여자양궁단 선수들이 직접 참여해 활쏘기 시범과 이벤트 경기를 선보이며 학생들과 교류했다. 양궁 입문 교육과 교재 지원, 교사 연수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현대모비스는 2017년부터 ‘주니어양궁교실’을 통해 청소년 양궁 보급 기반을 구축해왔다.
이 프로그램은 은퇴 선수가 강사로 참여하며, 올해에만 2000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무료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양궁이 학교스포츠클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한양궁협회와 협력해 보급형 양궁 규칙을 개정하고 체계적인 커리큘럼 및 교육 자료를 개발하는 한편, 전국 교사 연수와 지역별 대회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활동으로 지난해 대한체육회 스포츠 가치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86년 여자 실업 양궁단 창단 이후 현대모비스는 김경욱, 주현정, 강채영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배출하며 한국 양궁의 국제 경쟁력을 높여온 중심에 있었다. 이제는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궁의 대중화와 차세대 양궁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정호인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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