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홀딩스의 이차전지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이 일본의 한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음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국 세종 공장에서 생산한 천연 흑연 기반 음극재를 일본 현지에서 생산되는 전기차 배터리에 공급하는 내용으로, 공급 물량과 계약금액 등 구체적인 조건은 양사 간 비밀유지협약(NDA)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2년 동안 글로벌 자동차 소재 공급망에서 핵심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를 이어왔다. 특히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니즈에 대응해, 포스코는 음극재를 포함한 배터리 핵심 소재의 안정적 공급처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공급 계약 역시 미국의 수입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중국 외 공급망 구축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부터 중국산 원자재와 부품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규제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전기차 생산 라인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성명을 통해 “고객 맞춤형 천연 및 인조 흑연 음극재 제품군을 개발했고, 실리콘 음극재의 상용화도 추진 중”이라며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제조 역량, 공급망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현재 국내 유일의 음극재 대량생산 업체로,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핵심 소재 공급자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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