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시드 모터스의 전기 세단 루시드 에어가 2025년 2분기 판매량에서 선두를 차지하며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럭셔리 EV 세단으로 등극했다고 발표했다. 주행거리, 빠른 충전 속도, 첨단 기술력을 앞세워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형 루시드 에어 퓨어는 EPA 추정 주행거리 420마일(약 676km)과 146MPGe라는 높은 효율성을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자동차로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루시드 에어는 한 번의 충전으로 749마일(1,205km)을 주행하며 전기차로 가장 긴 여행 기록을 세우며 지난 주 기네스 세계 기록을 수립했다. 이 기록은 EPA 추정 주행거리 512마일(약 824km), WLTP 기준 597마일(960km)로 평가되는 최상위 모델인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으로 달성됐다고 밝혔다.
켈리블루북은 루시드는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630대의 에어 모델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누계 판매는 17% 증가한 5,094대로 럭셔리 전기 세단 부문에서 1위 자리를 굳혔다고 덧붙였다. .
반면, 테슬라 모델 S는 2분기 71% 감소한 1,435대에 그쳤다. 올해 상반기 동안 미국 내 판매도 70% 감소한 2,715대를 머물렀다. 포르쉐 타이칸도 2분기에 1,064대가 판매되어 32% 증가세를 보였지만,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된 2025년형 모델에 대한 잠재적 수요를 감안하면 아쉬운 수치라고 평가했다. 올해 상반기 미국 내 타이칸 판매량은 2,083대로, 2024년 대비 1% 증가에 그쳤다.
BMW i5 가 1,434대, i7 820대, 메르세데스 EQS 498대 등도 두 자릿수 이상의 판매량 급감세를 보이며 부진했다.
루시드의 첫 전기 SUV인 그래비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루시드는 올해 총 2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2024년 생산량인 약 9,000대의 두 배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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