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 국 최대 국영 자동차 기업인 제일자동차(FAW) 그룹과 거대 기술 기업 알리바바 그룹이 2025년 7월 16일, 지린성 창춘시에 공동 연구소를 개설했다고 가스구(Gasgoo)가 보도했다. 자동차 부문 인공지능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이 매체는 평가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알리바바의 오픈 소스 언어 모델 크웬(Qwen) 모델을 활용하여 자동차 산업에 특화된 도메인별 기반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FAW 그룹의 전반적인 비즈니스 시나리오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FAW 그룹과 알리바바는 이미 업계 최초의 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 BI(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도구인 'GPT-BI'와 기업용 AI 에이전트 '오픈마인드' 등 선구적인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한 바 있다.
기존의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은 높은 컴퓨팅 요구 사항, 긴 반복 주기, 막대한 R&D 비용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었다. 그러나 모델 아키텍처와 컴퓨팅 효율성의 발전으로 이제는 특정 산업 분야에 최적화된 도메인별 대규모 모델 개발이 실현 가능하고 전략적인 방향으로 자리 잡았다고 가스구는 평가했다.
이에 대응하여 FAW 그룹과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컴퓨팅 아키텍처 최적화, 도메인별 데이터 거버넌스, 모델 사전 학습 및 미세 조정, 강화 학습, 그리고 실제 애플리케이션 적용 등 핵심 기술 과제에 집중하여 자동차 부문을 위한 대규모 모델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 프로젝트는 제품 품질, 운영 효율성, 비용 효율성을 개선하고 기업 내 디지털 전환과 혁신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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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FAW 그룹과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공동 엔지니어링 팀을 구성하여 데이터 전처리, 모델 설계, 분산 학습, 압축 및 배포 등 모델 학습 및 성능 향상을 위한 발전을 모색한다. 양사는 자동차 산업 전반의 AI 전문성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공동 인재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이번 FAW와 알리바바의 협력은 중국 자동차 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향후 글로벌 자동차 AI 시장에서의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