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와 유비소프트가 '어쌔신 크리드' 실사 드라마 제작을 공식화했다.
유비소프트는 자사의 대표 IP 중 하나인 '어쌔신 크리드'를 기반으로 한 실사 TV 시리즈가 넷플릭스에서 제작된다고 발표했다. 이 작품은 2020년 양사가 체결한 인기 게임 IP 기반 콘텐츠 제작 계약의 첫 결실이다.
이번 드라마는 역사적 사건들을 배경으로, 인류의 미래를 통제하려는 세력과 자유 의지를 지키려는 세력 사이의 비밀 전쟁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암살단과 기사단 사이의 대립이라는 원작 게임의 핵심 설정을 그대로 계승하고, 다양한 시대와 문명을 넘나드는 스케일과 서사를 시청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에는 'DMZ', '웨스트월드' 등으로 이름을 알린 오른 로베르토 파티노와 헤일로', '홈커밍' 등의 대표작을 가진 데이비드 위너가 참여한다. 이들은 공동 제작자이자 쇼러너, 총괄 프로듀서의 역할을 하고, '어쌔신 크리드' 세계관을 새로운 시청자와 기존 팬 모두에게 새롭게 해석해 전달할 계획이다.
위너와 파티노는 공동 성명을 통해 “2007년부터 어쌔신 크리드의 팬이었고, 이 작품이 주는 스펙터클과 인간 본질에 대한 탐구에 매일 설렘과 경외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정체성과 운명, 신념에 대한 이야기이자, 권력과 복수, 인간관계의 의미를 다룬 작품”이라며 '문화와 시간을 초월한 인간 이야기로 전 세계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이라고 전했다.
유비소프트 필름& 텔레비전의 마가렛 보이킨 콘텐츠 책임자는 “로베르토, 데이비드, 그리고 넷플릭스 팀과 함께 프랜차이즈를 시리즈로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기존 팬이 사랑한 요소를 살리면서도 새로운 시청자에게 시대를 초월한 테마와 세계관을 소개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