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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리코 호이(필리핀)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1위가 됐다.
호이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트러키의 타호 마운틴클럽(파71·7천480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13점을 획득했다.
중간 합계 26점을 기록한 호이는 전날 4위였다가 2라운드는 단독 선두로 마쳤다.
이 대회는 매 홀 성적을 점수로 환산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다.
이글에 5점, 버디 2점을 주고 보기는 1점을 깎는다. 파를 하면 점수 변화가 없고, 더블보기보다 못한 성적은 모두 3점씩 감점한다.
1995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태어난 호이는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를 나와 지난해부터 필리핀 국적으로 투어 활동을 하고 있다.
2023년 PGA 2부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다.
6월 US오픈에서 우승한 J.J 스펀(미국)이 어머니가 필리핀 출신으로 알려졌으며 호이는 PGA 정규 투어 시드를 획득한 첫 필리핀 국적 선수다.
맥스 맥그리비(미국)와 에릭 판루옌(남아프리카공화국)이 나란히 25점을 얻어 선두에 1점 뒤진 공동 2위다.
배러쿠다 챔피언십은 같은 기간 진행 중인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오픈 출전 자격이 없는 선수들이 주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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