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대표 캐릭터 피치 공주의 목소리가 교체됐다.
지난 6월 출시된 신작 마리오 카트 월드를 통해 피치 공주 및 베이비 피치의 성우가 서맨사 캘리(Samantha Kelly)에서 코트니 린(Courtney Lin)으로 바뀐 사실이 공식 확인되었다.
서맨사 캘리는 지난 2007년 마리오 파워 사커에서 피치 공주를 처음 연기한 이후, 닌텐도의 다수 게임에서 피치와 키노피오의 목소리를 맡아왔다. 특히 최근작 프린세스 피치 쇼타임!까지 18년간 지속적으로 피치 공주의 목소리를 담당하며 팬들에게 익숙한 목소리로 자리 잡은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마리오 카트 월드를 기점으로, 닌텐도는 피치 공주의 성우를 코트니 린으로 교체했다. 린은 지난 22일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해당 사실을 직접 발표하며 “드디어 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마리오 카트 월드에서 피치 공주와 베이비 피치의 목소리를 맡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린은 “이 아이콘의 유산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저를 믿어준 닌텐도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저보다 앞서 피치를 연기한 모든 분들, 특히 제가 함께 자라온 목소리에 많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이며 전임자에 대한 예우도 표했다.
한편, 코트니 린은 몬스터 하이, 러브 라이브! 니지가사키 학원 스쿨 아이돌 동호회, 포켓몬 마스터즈 EX, 쿠키런 킹덤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온 경력을 지닌 성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