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대폭 강화한다. 대표 프로그램인 ‘종합안전 체험랜드’의 전국 확대 운영과 함께,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을 통해 초등학생의 빗길 보행 안전 확보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23일 한국교육시설안전원,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어린이안전재단과 함께 ‘어린이 종합안전 캠페인’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실효성 높은 안전 교육을 제공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안전 문화 확산을 목표로 추진됐다.
전국 단위 ‘종합안전 체험랜드’ 운영 확대
현대모비스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안전 교육 프로그램 ‘종합안전 체험랜드’를 전국 단위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교통수단과 일상 속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여 학생들은 횡단보도 안전 체험, 화재 대피 요령,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CPR) 교육 등 실생활과 밀접한 총 11개 항목의 안전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은 실내외 체험장과 이동식 체험 차량을 통해 진행되며, 교통안전 전문 강사가 직접 교육을 맡는다.
현대모비스는 교육의 기획 및 운영을 총괄하고, 협력 기관과 지자체는 교육 장비 및 강사를 지원한다. 2023년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초등학교 단위로 프로그램을 확대 중이다.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 50만 개 추가 배포
현대모비스는 2010년부터 진행해 온 대표 사회공헌 활동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도 올해부터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더욱 확대한다. 오는 2029년까지 5년간 주요 사업장 인근 약 2,000개 초등학교에 연간 10만 개, 총 50만 개의 투명우산을 배포할 계획이다.
투명우산은 어린이의 시야 확보와 운전자의 시인성을 동시에 높여 빗길 보행 안전에 효과적이다. 지금까지 누적 배포량은 148만 개를 넘어섰으며, 해당 캠페인은 보행 중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표적인 민간 주도의 장기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사회 전반의 교통안전 인식 개선을 위해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체험형 교육을 통해 미래 세대의 안전 역량을 키워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저작권자(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