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일은 ‘국제 셀프케어의 날(International Self-Care Day)’이다. 국제셀프케어재단(International Self-Care Foundation)이 제정한 이 날은 셀프케어의 중요성을 알리고 건강한 생활 습관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6월 24일부터 7월 24일까지를 ‘셀프케어의 달(Self-Care Month)’로 지정하고, 자기 관리의 실천이 건강 유지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고 있다.

최근에는 ‘내 몸은 내가 챙긴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려는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스마트 기술이 접목된 셀프케어 가전이 집에서 간편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치 습관 분석해 치아 건강 돕는 스마트 음파전동칫솔

양치질은 가장 기본적인 건강 관리 습관이지만, 잘못된 양치 습관은 잇몸병을 유발할 수 있고 이는 구강 건강뿐 아니라 전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양치 시간, 횟수, 압력, 세정 방식 등 양치 습관 전반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필립스 소닉케어 ‘다이아몬드클린 9000’

필립스 소닉케어의 ‘다이아몬드클린 9000’은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프리미엄 음파전동칫솔이다. 분당 31,000회의 음파 진동으로 생성되는 미세한 공기방울이 칫솔모가 닿지 않는 치아 사이사이와 잇몸 구석구석까지 부드럽게 세정하며, 내장된 스마트 압력 센서가 과도한 압력 발생 시 진동으로 이를 알려 잇몸 손상을 예방한다.

이 제품은 블루투스 연동 코칭 앱을 통해 양치 습관을 분석하고, 데이터 기반 개선 가이드를 제공한다. 또한 장착된 칫솔모의 종류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세정 모드와 강도가 설정돼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충전 방식 역시 무접점 양치 컵 위에 칫솔을 올려놓기만 하면 자동으로 충전돼 간편하다.

필립스 자체 임상 결과에 따르면, ‘프리미엄 A3 올인원 칫솔모’를 장착한 상태에서 사용할 경우 수동 칫솔 대비 최대 20배 더 많은 플라그가 제거됐으며, 6주간 사용 후 잇몸 건강이 최대 15배까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단계별 온도 조절하는 AI 매트로 숙면 유도

기후 변화로 인해 여름이 길어지고, 폭염과 열대야가 빈번해지면서 잠들기 어려운 밤이 많아졌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피로가 회복되지 않아 다음 날 컨디션과 집중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AI 기술을 활용한 수면 보조 기기가 등장하고 있다.

나비엔 숙면매트 온수 EMW720’

에이슬립과 경동나비엔이 공동 개발한 ‘AI 수면단계 인식 온도제어 매트’는 수면 중 발생하는 소리를 분석해 수면 단계를 인식하고, 해당 단계에 따라 매트의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특히 심부체온이 가장 낮아지는 깊은 수면 단계에서는 온도를 높여 체온 저하를 보완하고, 렘수면 단계에서는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 깊은 잠이 깨지 않도록 돕는다.

체형과 근육 상태에 따라 안마 강도 조절하는 AI 안마의자

피로 회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다음 날까지 컨디션 저하가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어깨, 등, 다리 등 특정 부위의 긴장을 방치하면 피로가 누적돼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AI 기술이 적용된 안마의자가 정밀하게 몸의 긴장을 완화하고 컨디션 회복을 돕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휴테크 AI 카라보 안마의자

휴테크의 ‘AI 카라보’ 안마의자는 AI 마사지 시스템을 탑재해 사용자의 체형과 근육 경직도를 감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안마 강도와 위치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AI 스틱 리모컨을 활용해 안마 모듈의 위치와 앞뒤 강도를 3단계로 설정할 수 있으며, 자동 코스 실행 중에도 실시간 조작이 가능하다. 시간대나 신체 상태에 따라 동일한 코스도 강도와 패턴이 달라지도록 설계됐다.

실내 공기질 실시간 분석해 자동 운전하는 AI 공기청정기

실내 공기에는 미세먼지 외에도 요리 시 발생하는 매연이나 새집증후군의 원인으로 알려진 포름알데히드 같은 유해 물질이 포함될 수 있다. 이러한 오염 물질은 호흡기나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 실내 공기질을 꾸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

LG 퓨리케어 AI 오브제컬렉션 360˚ 공기청정기

LG전자의 ‘퓨리케어 AI 오브제컬렉션 360˚ 공기청정기’는 AI 맞춤 운전 기능을 통해 실내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풍량을 자동 조절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AI 공기질 센서는 포름알데히드, 암모니아 등 유해 가스와 유증기를 감지하며, 가스 종류와 오염도에 따라 공기 정화 강도를 조절해 실내 공기를 보다 쾌적하게 유지해 준다.

셀프케어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는 가운데, AI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가전 제품들이 개인 건강 관리를 돕는 유용한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을 통해 소비자들은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 뉴스탭(https://www.newstap.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