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AMG가 새로운 하드코어 콘셉트 모델 ‘CONCEPT AMG GT TRACK SPORT’(공식 표기 그대로 대문자 사용)을 예고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름에서부터 ‘트랙’과 ‘스포츠’를 강조하듯, 이 모델은 AMG GT 기반으로 설계된 순수 서킷 지향형 고성능 머신으로 추정된다.
거대한 리어 윙과 공격적 프론트 스플리터
공개된 디지털 티저 이미지에서는 눈길을 사로잡는 대형 리어 윙과 과격한 디자인의 프론트 스플리터·디퓨저가 확인된다. AMG는 이 모델을 두고 “절대적인 주행 다이내믹 성능을 위해 타협 없이 설계된 콘셉트카로, 새로운 기준과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뉘르부르크링을 비롯한 글로벌 서킷에서의 랩타임 도전 가능성을 시사한다.

V8 엔진 GT 시리즈 확장 예고
메르세데스-AMG는 해당 콘셉트가 현재 막바지 개발 단계에 있으며, 테스트 트랙에서 본격 주행에 나서기 전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모델은 V8 엔진을 탑재한 GT 시리즈 확장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프로젝트로, AMG GT 라인업의 미래를 가늠할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식 데뷔 일정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올해 안으로 상세한 정보가 공개될 전망이다. AMG의 말대로라면, ‘트랙 스포츠’라는 이름에 걸맞은 극한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AMG GT의 역사를 새롭게 쓸 가능성이 크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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