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업계가 인카(In-car) 게이밍을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트렌드로 적극 도입하고 있다. BMW의 ‘우노(Uno)’, 테슬라의 ‘솔리테어(Solitaire)’에 이어 폭스바겐이 이번에는 에어콘솔(Airconsole) 플랫폼에 아타리의 고전 아케이드 게임 ‘Asteroids: Recharged’와 ‘Breakout: Recharged’를 추가했다.
폭스바겐은 이미 에어콘솔을 통해 ‘팩맨(Pac-Man)’, ‘피셔너리(Pictionary)’, ‘퀴즈쇼 Who Wants To Be a Millionaire?’ 등 다양한 타이틀을 제공 중이며, 이번 아타리 명작 2종의 합류로 라인업을 더욱 강화했다.
스마트폰을 컨트롤러로, 인포테인먼트 화면에서 즐기는 게임
에어콘솔은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게임 화면으로 활용하고, 탑승자가 스마트폰을 컨트롤러로 연결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운전자는 주행 중에는 게임을 할 수 없으며, 주차 또는 충전 대기 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전기차 충전 중 지루한 시간을 보내는 운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N-Dream의 CEO 앤서니 클리콧(Anthony Cliquot)은 “아타리는 수 세대에 걸쳐 게이머 문화를 형성한 상징적인 브랜드”라며 “이번 타이틀 추가는 에어콘솔의 인카 엔터테인먼트 비전이 세계적 브랜드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 오너 전용 서비스
이번 신규 게임은 VW Connect Plus 유료 계약과 스마트폰의 인터넷 연결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폭스바겐은 향후 추가적인 고전 아케이드 게임 및 멀티플레이 타이틀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계획으로, 자동차의 ‘제3의 생활공간’ 역할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엿보인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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