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올 가을 고성능 전동화 스포츠 쿠페 출시 가능성을 밝혔다(출처: 아우디 TT)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아우디가 2년 전 공식 단종된 '아우디 TT'의 계보를 잇는 스포츠 쿠페를 올가을 글로벌 시장에 공개할 전망이다.
앞서 1988년 2월 첫 출시되어 2023년 11월까지 생산된 바 있는 아우디 TT는 전륜구동 기반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바탕으로 쿠페와 로드스터 버전으로 3세대 모델까지 선보이며 브랜드를 대표하는 고성능 모델로 자리해 왔다.
아우디는 이런 아우디 TT의 계보를 잇는 신형 전동화 스포츠 쿠페를 올 가을 뮌헨 모터쇼를 통해 글로벌 첫 공개할 전망이다.
아우디 CEO 게르놋 될너 아우토빌트와 인터뷰에서 신모델 출시 가능성을 언급하며 "TT 모먼트 2.0이 출시될 예정이고 콘셉트카가 올 가을 뮌헨 모터쇼에서 공개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해당 모델이 실제로 보면 기존 아우디 TT보다 커 보일 것"이라며 "TT와 R8 중간쯤 크기"라고 언급했다.
단종된 아우디 TT의 계보를 잇는 신형 전동화 쿠페는 포르쉐 718 일렉트릭을 기반으로 제작된다(출처: 아우디)
현지 언론들은 최근 포르쉐 718 일렉트릭 차체의 아우디 신모델 프로토타입이 유럽에서 포착되고 있으며 이는 718 일렉트릭 기반의 아우디 버전 출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해당 모델이 예정된 생산 일정대로 진행된다면 2년 후 출시될 예정이고 기존 아우디 TT보다 강력한 듀얼 모터 사양에 스포티한 파워트레인 구성을 전망했다.
한편 포르쉐 718 일렉트릭은 개발 단계에서 여러 문제를 겪고 있으며 최근 배터리 이슈로 출시가 2027년으로 연기됐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포르쉐는 현행 718 박스터와 카이맨 생산을 올해 10월 중단할 예정인 만큼 후속 모델 개발이 늦어지고 있는 부분이 문제로 지적됐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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