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5년형 아이오닉 5 일부 차량이 미국에서 리콜을 실시한다(출처: 현대차)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현대자동차가 2025년형 아이오닉 5 일부 차량에서 부스바(Busbar) 단락에 따른 화재 위험성이 발견되어 미국에서 리콜을 실시한다.
현지 시각으로 28일, 현대차는 미국에서 2025년형 아이오닉 5 소유주 일부를 대상으로 제대로 조여지지 않아 느슨한 배터리 부스바 영향으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리콜의 영향으로 배터리에서 단락이 발생할 수 있고, 이 경우 화재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수리가 완료되기 이전까지 다른 차량과 떨어지거나 건물 외부 주차를 권고했다.
참고로 부스바는 구리나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금속 스트립으로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팩을 구성하는 개별 셀을 연결한다.
이번 리콜은 배터리 부스바가 느슨하게 조여져 단락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출처: 현대차)
현대차는 이번 리콜에 대해 배터리 시스템 어셈블리 공급업체의 토크롤 컨트롤러에서 결함이 발생해 일부 부스바가 충분히 조여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했다.
또 이번 결함을 배터리팩의 정기 검사 과정에서 발견하고 일부 배터리가 이미 출고된 차량에 장착된 것을 뒤늦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결함으로 아직까지 사고나 화재 신고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에서 이번 리콜 대상은 2025년형 아이오닉 5 총 10대로 알려졌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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