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신규 등록을 친환경차가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오토헤럴드 DB)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자동차 누적등록대수가 2640만 8000대를 기록하며 전년 말 대비 11만 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친환경차의 등록 증가세가 두드러지며 전체 자동차 시장의 변화를 주도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5년 6월 말 기준 친환경차는 총 310만 6000대로 전년 말보다 35만 9000대(13.1%) 증가했다. 이 중 전기차는 9만 1000대가 늘어난 77만 5000대로 전체 차량 중 2.9%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는 26만 7000대 늘었다.
상반기 신규등록 자동차는 총 84만 6000대이며, 이 중 전기차는 9만 4000대로 전체의 11%를 차지해 전기차 전환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친환경차 신규등록은 전체의 46%인 38만 9000대로 집계됐다.
반면 내연기관차는 총 2312만 2000대로 24만 9000대 감소했으며 경유차 감소분(△24만 9000대)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체 등록 차량은 소폭 증가한 반면, 친환경차는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며 자동차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자동차 산업 전략 수립을 위한 통계 제공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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