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GR 야리스 M 콘셉트 개발이 난관에 부딪쳤다고 밝혔다(출처: 도요타)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도요타가 올해 초 '2025 도쿄오토살롱'을 통해 'GR 야리스 M 콘셉트'를 공개하며 소문만 무성했던 'MR2' 계보를 잇는 차세대 미드십 스포츠카 출시 가능성을 내비쳐 온 가운데 신차 개발이 난관에 부딪친 부분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현지 시각으로 2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앞서 도요타 가주 레이싱은 도쿄오토살롱을 통해 2.0리터 4기통 터보 차저 엔진을 탑재한 미드십 GR 야리스 M 콘셉트를 공개하며 차세대 미드십 스포츠카 출시 가능성을 언급했다.
당시 도요타는 해당 콘셉트카에 대해 "GR 야리스의 잠재력을 탐구하기 위해 개발되고 극한의 레이싱 조건에서 피드백을 수집하기 위해 슈퍼 타이큐 시리즈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해당 발언 이후 약 7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신차 개발은 순조롭지 못하게 진행되고 슈퍼 타이큐 시리즈 출전도 없는 상황이다.
도요타는 미드십 엔진의 특성상 개발에 여러 어려움이 있는 부분을 인정했다(출처: 도요타 GR 야리스 M 콘셉트)
이와 관련 도요타는 최근 레이싱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GR 야리스 M에 대한 간력한 업데이트를 공유하며 "슈퍼 타이큐 시리즈 참가를 목표로 GR 야리스의 추가적인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다만 여러 문제가 발견됐다는 부분을 인정한다"라고 밝혔다.
또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제동, 조향, 주행 측면에서 미드십 차량의 특성상 여러 어려움이 있다"라며 해당 시리즈 참가를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현지 언론들은 해당 콘셉트카가 새로운 MR2와 엔진의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다는 부분을 고려하면 이번 발표는 상당히 실망스럽다고 전하고 이런 개발 지연과 문제점은 향후 양산차 출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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