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국내 시각 7월 29일 오후 10시(미국 동부 시각 7월 29일 오전 9시), 자사의 최신 그래픽 드라이버인 아드레날린 에디션 25.8.1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드라이버에는 새로운 KB 드라이버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AMD는 최대 128B(1280억 개 파라미터) 규모의 대형 언어 모델(LLM)을 윈도우 운영체제에서 로컬로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같은 기능은 AMD의 ‘라이젠(Ryzen) AI 맥스+ 395 128GB’ 프로세서를 통해 구현되며, 해당 칩은 소비자용 프로세서로는 처음으로 이 정도 규모의 모델을 로컬 실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메타(Meta)의 ‘라마 4 스카우트 109B(Llama 4 Scout 109B)’ 모델의 비전 기능과 MCP(Model Context Protocol)를 지원하면서, 로컬 환경에서 완전한 AI 모델 실행이 가능한 플랫폼을 실현했다.
라마.ccp(llama.cpp)와 불칸(Vulkan) 기술을 통한 모델 실행 최적화는 물론, 복잡한 시각적 추론과 워크플로우 통합까지 가능하게 하면서 해당 프로세서는 AI PC 시대의 본격적인 출발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외장 GPU 없이도 128B 모델 실행…최대 96GB iGPU 메모리 활용
이번 드라이버 업데이트의 핵심 성과 중 하나는 AMD VGM(Variable Graphics Memory) 기술의 개선이다. 이 기술은 시스템 RAM을 재할당해 최대 96GB의 연속적이고 전용된 그래픽 메모리를 내장 GPU(iGPU)에 할당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를 통해 외장 GPU 없이도 4비트 기준 128B 모델, FP16(반정밀도) 기준 32B 모델까지 로컬 실행이 가능하다.
이러한 기능은 데스크탑 AI 환경에서 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기존에는 클라우드 기반의 서버 자원에 의존해야 했던 대형 언어 모델의 학습 및 추론 과정을 이제 일반 소비자도 고성능 PC를 통해 직접 다룰 수 있게 된 것이다.
256K 토큰 지원으로 복잡한 AI 워크플로우 구현 가능
또한, AMD는 아드레날린 25.8.1 드라이버를 통해 256,000 토큰의 컨텍스트 윈도우(Context Window)를 지원한다. 이 기능은 장문의 문서 이해, 다단계 추론, 그리고 복합적인 AI 에이전트 워크플로우를 구현하는 데 필수적이다.
더불어, 사용자는 경량 어시스턴트 모델부터 고급 코딩, 시각 작업용 툴까지 다양한 LLM을 유연하게 실행할 수 있으며, AI 기반 콘텐츠 생성 및 프로세싱에서 효율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김종혁 기자/news@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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