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코리아가 전기차 배터리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림을 제공하는 통합 관리 서비스 ‘EV 스마트케어’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2024년 8월 1일 이후 폭스바겐 ID.4와 ID.5 신규 등록 차량에 적용되며, 기존 차량 보유 고객도 서비스센터를 통해 별도 구매 후 이용이 가능하다.
EV 스마트케어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협업해 개발된 서비스로, 차량 내 OBD-II 포트에 장착되는 무선 동글을 통해 주행 및 충전 중 발생하는 다양한 배터리 관련 데이터를 수집한다. 수집된 정보는 스마트폰 앱인 ‘B-lifecare’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며,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함께 배터리 상태 및 미래가치를 점수와 순위로 시각화해 제공한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선 ‘AI 기반 예측 분석’이다. 충전 습관과 주행 방식 등 운전자의 사용 패턴을 학습해 배터리의 최대 성능 범위를 예측하고, 장기적인 배터리 퇴화를 방지할 수 있는 맞춤형 관리 가이드를 제안한다.
특히 EV 스마트케어만의 차별화된 기능으로, 차량이 충전 또는 주행 중일 때는 물론, 주차 후 일정 시간(약 80초) 동안도 배터리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일정 기준을 벗어난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차량 소유주에게 문자 알림이 전송되며, 알림 내용은 문제 유형에 따라 다르게 구성돼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정보는 동시에 폭스바겐 콜센터 및 공식 서비스센터에도 공유돼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신규 차량에는 PDI(출고 전 점검) 과정에서 동글이 미리 장착되며, 고객은 차량 인도와 함께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신규 고객에게는 12개월간 앱 사용이 무료로 제공된다. 기존 ID.4 또는 ID.5 차량 소유 고객은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EV 스마트케어 패키지(OBD-II 동글, 앱 12개월 이용권, 설치비 포함)를 30만 원(부가세 별도)에 구매할 수 있다.
틸 셰어(Til Scheer)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사장은 “EV 스마트케어는 전기차 배터리 상태에 대한 운전자의 불안감을 줄이고, 실질적인 관리 편의성을 제공하는 서비스”라며 “폭스바겐은 앞으로도 고객이 전기차를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V 스마트케어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폭스바겐 고객지원센터(080-767-0089, master@vw.ccc.co.kr) 또는 B-lifecare 고객센터(1544-877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저작권자(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