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판매 부진과 중국산 전기차와의 경쟁 심화에 이어 미국의 새로운 관세 문제까지 겹치면서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시장조사기관 오토 포캐스트 솔루션스는 올해 서유럽의 세단 및 SUV 판매량은 약 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데이터는 1.4% 감소한 1,14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HSBC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리서치는 2분기 실적은 실망스러웠지만, 상황은 더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 자동차 업계는 2035년까지 모든 신차를 EV로 전환하도록 의무화하는 EU 규제에도 압박을 받고 있다. 이 규제는 EV 기술에서 중국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행되었으며, 유럽 기업들은 수익성이 높은 내연기관 차량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이로 인해 경쟁력이 약한 기업들은 합병을 강요받거나 도산할 위기에 처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미국은 전기차 전환 의무화를 철회하며 시장의 결정을 우선시하는 정책으로 돌아섰다. 이에 유럽에서도 일부 정치인들이 EU 규제 완화를 촉구하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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