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이하 BIC)’에서는 올해도 개성 넘치는 인디 게임들로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그중 한양대 에리카 출신 개발팀 데브네오가 선보인 타워디펜스 로그라이크 게임 ‘NAD’는 ‘개척’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색다른 재미를 보여주어 많은 관심을 끌고 있었다. ‘NAD’는 낮 시간에 채광한 자원을 바탕으로 밤에 각종 타워를 설치해 몬스터를 막아내는 게임으로, 채광한 경로를 따라 몬스터들이 몰려오는 것이 특징이다.

방문한 부스 현장에 있던 데브네오 박준선 대표를 만나 간단하게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간단한 팀 소개를 부탁드린다.
A: 저희는 함께 만들던 졸업작품을 발전시켜 여전히 개발을 이어가고 있는 팀입니다. 처음에는 4인 개발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6명과 일부 외주 인원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팀원들과 함께 ‘NAD’로 2024 WASD 인디게임 공모전 학생 부문, 교내 캡스톤 프로젝트 우수상 등 다양한 성과를 냈내요.
Q: 이용자들에게 게임을 소개해보자면?
A: 낮에는 광물을 채집하고, 밤에는 채집한 광물을 기반으로 타워를 설치해서 타워 디펜스를 즐기게 되는 게임입니다. 스스로 길을 개척해서 플레이한다는 느낌을 살리고 싶었습니다.
Q: 게임의 차별화된 부분이 있다면?
A: 자유롭게 길을 개척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강조드리고 싶네요. 기존 타워디펜스는 정해진 경로가 있거나 제한된 구성이 많았는데, 저희는 자원을 채취하면서 발생하는 구멍으로 몬스터들이 침입하는 형태입니다. 자원을 얻기 위해 여러 갈래로 길을 파게 되니, 자연스럽게 몬스터들이 침입하는 경로도 매번 다양해지죠. 전략과 변수가 훨씬 넓어집니다.
Q: 어떤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인가?
A: PC 버전을 우선 개발 중이고, 모바일 출시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스팀 페이지가 열려 있고, 스토브에도 데모를 공개했습니다.
Q: 향후 계획이 있다면?
A: 9월 얼리 액세스 버전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보스전도 별도의 콘텐츠로 기획 단계에 있습니다. ‘NAD’의 성과가 좋다면 차기작도 이어서 개발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Q: 이용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항상 재밌게 즐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나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