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7월, 중국의 자동차 시장이 생산과 판매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신에너지차의 강세가 두드러지며,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육박하는 등 시장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중국자동차제조자협회(CAAM)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중국의 자동차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259만 1,000대,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67% 증가한 259만 3,000대였다., 전월 대비로는 생산과 판매가 각각 7.3%, 10.7%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계 생산은 12.7%, 증가한 1,823만 5,000대, 판매는 12% 증가한 1,826만 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증가하며 상반기 성장 모멘텀을 유지했다.
신에너지차 7월 한 달간 생산량 124만 3,000대, 판매량 126만 2,000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6% 이상 성장했다. 전체 자동차 판매에서 신에너지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48.7%에 달했다.
올해 1~7월 누계 신에너지차 판매는 38.5% 증가한 822만 대로 전체 시장의 45%를 점유했다. 중국 내수 시장에서는 7월 한 달간 판매된 자동차의 51.4%에 달했다.
중국 브랜드 승용차는 내수 시장에서 점유율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7월 중국 브랜드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160만 4,000대를 기록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70.1%로 전년보다 3.8%포인트 상승했다. 1~7월 누계 시장 점유율은 68.6%로, 전년 대비 6.1%포인트 올랐다.
7월 자동차 수출량은 22.6% 증가한 57만 5,000대, 1~7월 누계 수출은 12.8% 증가한 368만 대였다.
특히 BYD는 7월에 전년 동기 대비 1.6배 증가한 8만 1,000대를 수출하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1~7월 누적 수출량에서도 BYD는 전년 대비 1.3배 급증한 55만 3,000대를 기록하며 주요 수출 강자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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