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글렌피딕,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글로벌 파트너십 발표 (출처: 애스턴마틴)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프리미엄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 글렌피딕과 영국 력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최고의 품질과 혁신을 위한 독점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공식적으로 알려졌다. 글렌피딕과 애스턴마틴은 ‘더 하우스 오브 애스턴마틴’을 통해 그 동안의 혁신과 성과를 함께 기념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글렌피딕이 애스턴마틴의 위스키 파트너로서 데뷔했음을 전세계에 알리는 것으로, 애스턴마틴 포뮬러 원 팀과 다져온 파트너십을 한층 더 확장하게 된 것이다. 이번 협업은 두 브랜드가 지향하는 개척정신, 장인정신 및 타임리스 디자인 같은 목적과 비전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사례로, 한정판 제품 출시와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통한 ‘탁월함’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한다.
애스턴마틴 브랜드 다각화 디렉터 스테파노 사포레티는 “애스턴마틴과 글렌피딕은 유산에 대한 깊은 존중과 장인정신에 대한 헌신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의 이야기를 몰입과 감성, 오감을 아우르는 경험으로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두 브랜드 모두 영국의 역사에 뿌리를 두고 세계적인 찬사를 받는 브랜드인 만큼, 이번 협업을 통해 전통과 혁신의 완벽한 조화를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스턴마틴과 글렌피딕은 혁신, 장인정신, 그리고 퍼포먼스라는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며, 두 브랜드 모두 럭셔리와 아름다움, 그리고 진취적인 스토리텔링에 대한 변함없는 헌신을 반영한다. 두 브랜드 모두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과 정교한 기술로 탁월한 제품을 선보이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글렌피딕은 애스턴마틴과의 파트너십을 기념해, 1976년산 희귀 싱글 몰트를 공개한다. 이 위스키는 48년간 숙성됐으며, 몰트 마스터 브라이언 킨스먼이 직접 엄선한 특별 제작 유럽산 오크 셰리 캐스크에서 마무리 숙성을 거쳤다.
이 특별한 에디션은 글렌피딕과 애스턴마틴 모두에게 있어 결정적인 시대를 상징하기 위해 선택됐다. 1970년대에 글렌피딕은 병 라벨에 상징적인 사슴 머리를 도입하고, 새로운 스틸 하우스를 건립하는 등 대담한 현대화를 추진해 브랜드의 글로벌 유산을 형성했다. 같은 시기, 애스턴마틴은 수십 년간 브랜드에 영향을 미칠 첨단 콘셉트를 선보이며 디자인과 퍼포먼스를 재정의했다.
1976 빈티지의 향에서는 붉은 베리의 달콤함이 부드럽게 부서지는 버터 페이스트리, 은은하고 부드러운 향신료, 그리고 섬세한 셔벗의 뉘앙스와 조화를 이룬다. 입 안에서는 드라이 오크 탄닌, 달콤하게 졸인 과일, 구운 나무 향이 어우러지며 다층적인 풍미를 선사한다. 마무리는 달콤한 오크 스파이스의 긴 여운이 은은하게 이어진다.
알코올 도수 48.8%의 ‘글렌피딕 1976’은 더 디스틸러스 라이브러리와 글렌피딕 증류소에서만 한정 판매되며, 전 세계 50병만 출시된다. 글렌피딕과 애스턴마틴은 책임 있는 음주 문화를 적극 장려하며, 소비자들에게 음주 운전을 절대 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두 브랜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음주 운전을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의 선택임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이를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정호인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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