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샤오펑이 2025년 2분기에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182억 7,000만 위안, 신차 판매는 무려 241.6% 급증한 10만 3,181대로, 분기 기준 최다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매출 총이익률은 14.3%로, 전년 동기 대비 7.9%포인트 상승하며 8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샤오펑은 지속적인 신모델 출시를 통해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허샤오펑 CEO는 최신 P7 모델이 30만 위안 이하 전기차 세단 중 '톱 3'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오는 9월부터 월간 인도량이 4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에는 주행 거리를 확장한 X9 모델을 출시하여 경쟁이 치열한 EREV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샤오펑은 AI 및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최신 G7 울트라 및 P7 모델은 3개의 AI 칩을 탑재해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을 구현한다. 2026년부터 레벨 4 지원 차량을 양산하고 올해 로보택시 시험 운행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펑은 영국, 이탈리아, 아일랜드를 포함한 46개 시장에 진출했으며, 상반기 해외 인도량은 전년 대비 200% 증가한 1만 8,000대 이상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 생산을 시작하는 등 글로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3분기에도 11만 3,000~11만 8,000대의 판매를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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