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코리아 대표이사 이승수)가 엔비디아(NVIDIA)와 협력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본격 가속화한다. 양사는 인피니언의 마이크로컨트롤러, 센서, 스마트 액추에이터 기술과 엔비디아의 첨단 젯슨 토르(Jetson Thor) 모듈을 결합해 OEM 및 ODM 업체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강력하며 확장 가능한 모터 제어 솔루션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제조, 물류,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으며, 고도의 정밀성과 안전성, 그리고 신뢰성 높은 모터 제어가 필수적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앞당길 것”
인피니언 CEO 요흔 하나벡(Jochen Hanebeck)은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단순하고 통합된 확장형 솔루션을 제공해 제품 출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며, “인피니언은 파워 스위치, 센서, 커넥티비티 등 폭넓은 기술 포트폴리오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이 안전하게 감지하고 움직이고 행동하고 연결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 로보틱스·엣지 AI 부문 부사장 디푸 탈라(Deepu Talla) 역시 “젯슨 토르는 피지컬 AI와 로보틱스의 미래를 가속화하기 위해 설계됐다”며, “인피니언의 기술이 결합되면 고객들은 더욱 효율적이고 강력한 로봇 솔루션을 통해 제품 출시 속도를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안·연결성·실시간 제어까지 지원
인피니언은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PSOC™ 및 AURIX™ 마이크로컨트롤러 제품군을 중심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에 특화된 다양한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인다. 해당 제품은 멀티코어 실시간 처리 기능을 갖춰 안전하고 반응성이 뛰어난 로봇 시스템 구현에 적합하다.
최근 인수한 마벨(Marvell) 자동차용 이더넷 사업부의 BRIGHTLANE™ 시리즈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요소인 고속 이더넷 연결을 제공해 통신 안정성을 강화한다.
또한, 인피니언의 PSOC Control C3 마이크로컨트롤러는 엔비디아 홀로스캔 센서 브리지(Holoscan Sensor Bridge)와 통합돼 젯슨 토르 모듈과 함께 실시간 추론 성능과 확장성을 제공한다. 이 장치는 FOC(Field-Oriented Control) 알고리즘 구현에 최적화되어 소음을 줄이고 토크 출력을 안정화해 로봇 설계에서의 진동을 크게 줄인다.
차세대 모터 제어 솔루션 제공
인피니언은 또한 GaN(질화갈륨) 기반 트랜지스터 기술과 고밀도·초고효율 모터 제어 칩셋, 게이트 드라이버, 전류 센서 등을 공급해 통신 및 설계 난제를 해결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복잡한 기술적 문제 해결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혁신적인 휴머노이드 로봇 솔루션 개발에 집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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