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임러 트럭의 일본 자회사 미쓰비시 후소와 대만의 위탁 제조업체 폭스콘이 전기 버스 개발, 생산 및 유통에 대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최근 이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지난 6월부터 나돌던 소문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이번 협력은 미쓰비시 후소 버스 제조와 폭스콘의 자회사인 폭스트론이 주도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전기 버스의 개발, 생산, 공급망 관리 및 유통 전반에 걸쳐 협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폭스트론은 자체 플랫폼 기반의 레퍼런스 디자인을 개발해 왔으며, 완성차 제조업체들은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모델을 생산할 수 있다. 미쓰비시 후소와 폭스콘이 공동 개발하는 전기 버스는 일본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폭스콘은 아이폰 위탁 생산으로 유명하지만, 최근 몇 년간 자동차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폭스콘은 미쓰비시 후소와의 협력 외에도 닛산과 전기차 합작 생산 소문이 있었으며, 독일의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ZF와는 승용차 섀시 시스템을 위한 합작 법인 ZF 폭스콘 섀시 모듈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미쓰비시 후소와의 협력은 폭스콘이 IT 및 제조 전문성을 자동차 분야에 접목하려는 노력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저작권자(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