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컴퓨팅 플랫폼 기업인 Arm이 차세대 AI 기반 차량을 위한 새로운 컴퓨팅 플랫폼 제나 CSS(Zena CSS)를 공개했다. Arm은 이 플랫폼이 자동차 제조업체와 칩 제조업체가 개발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Arm은 새로운 제나 CSS 플랫폼을 통해 자동차 제조업체가 신차 출시를 최소 1년 더 빨리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플랫폼은 차량 내 AI 비서부터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차량 제어 애플리케이션에 이르는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고성능 컴퓨팅 용량을 제공한다.
이미 10개 이상의 글로벌 파트너사들이 이 플랫폼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는 이미 기술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특히, 요즘 신차에 AI 기술 적용이 필수적인 중국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BMW, 토요타, 지리, 니오 등 자동차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한 Arm은 지난 5년간 자동차용 Arm 기반 칩 출하량이 3배 증가하는 등 자동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왔다.
제나 CSS의 핵심은 파트너사가 필요에 따라 설계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모듈형 칩 설계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기존의 획일적인 칩 설계와 달리, 제조업체는 엄격한 사양의 제약 없이 기능, 다른 부품과의 통합, 시장별 타겟팅을 자유롭게 맞춤화할 수 있다.
핵심 CPU 코어는 표준화하고, 나머지 설계는 파트너사의 차별화를 위해 맡긴다고도 설명했다. 이를 통해 파트너사들은 AI 가속기, 입출력 인터페이스 등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하는 동시에 개발 복잡성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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