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신형 Q3 스포트백을 공개했다(출처: 아우디)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지난 6월, 2세대 모델이후 약 7년 만에 3세대 완전변경 'Q3'를 공개한 아우디가 보다 스포티한 버전의 'Q3 스포트백'을 추가로 공개했다.
올 연말 Q3 SUV와 함께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가 예정된 해당 모델은 더욱 스포티해진 디자인과 최신 기술, 그리고 최대 117km 전기 주행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신형 Q3 스포트백은 차체 높이를 기존 대비 28mm 낮추고, A필러 이후 루프라인과 리어 글래스를 새롭게 설계해 날렵한 쿠페형 SUV 비율을 강조했다.
신형 Q3 스포트백은 SUV 버전에 비해 차체 높이가 28mm 낮아졌다(출처: 아우디)
여기에 대형 싱글프레임 그릴과 분리형 헤드라이트, 대구경 휠은 아우디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했으며, 디지털 LED 헤드라이트와 OLED 테일램프가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실내는 기존 Q3 SUV와 동일한 구성을 유지하면서도 첨단 기술을 강화했다. 11.9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8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통합한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새롭게 도입된 스티어링 칼럼식 변속기를 통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또 무선 충전 패드와 간결한 물리 버튼도 유지해 편의성을 더했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488리터로, 2열을 폴딩 시 최대 1289리터까지 확장된다. 다만 PHEV 모델은 배터리 배치로 인해 하부 수납공간이 삭제된다.
신형 Q3 스포트백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주력이다(출처: 아우디)
신형 Q3 스포트백의 핵심은 PHEV 모델이다. 1.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 25.7kWh 배터리 조합으로 최고출력 268마력을 발휘하며, WLTP 기준 최대 117km 전기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또한 50kW DC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1.5리터 148마력 가솔린(마일드 하이브리드 포함), 2.0리터 200·272마력 가솔린(사륜구동 및 7단 DCT), 2.0리터 148마력 디젤 엔진 등 다양한 내연기관 옵션이 마련됐다.
한편 아우디는 해당 모델에 Q3 SUV와 동일한 MQB evo 플랫폼을 사용하되, 낮아진 무게중심에 맞춰 서스펜션을 조율했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듀얼 밸브 어댑티브 댐퍼는 승차감과 주행 성능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우디 Q3 스포트백은 한화 약 6600만 원에 판매 가격이 책정됐다(출처: 아우디)
영국 기준 신형 Q3 스포트백의 시작가는 3만 8300파운드, 한화 약 6600만 원으로, 기존 Q3 SUV보다 약 1500파운드 높은 수준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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