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딜락 포뮬러 1 팀(이하 캐딜락 F1 팀)이 발테리 보타스(Valtteri Bottas)와 세르히오 페레즈(Sergio Pérez)를 공식 영입하며 2026년 데뷔 시즌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영입으로 캐딜락 F1 팀은 통산 10승을 기록한 보타스와 6승을 보유한 페레즈라는 검증된 드라이버 조합을 확보했다. 두 드라이버는 합계 500회 이상 그랑프리 출전, 100회 이상 포디움 입상이라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팀의 경쟁력 강화에 핵심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보타스는 “캐딜락 F1 팀의 비전은 야심차지만 현실적이며, 단순한 프로젝트가 아니라 장기적인 도전”이라며, “세계 무대에서 미국 레이싱 정신을 대표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페레즈 역시 “캐딜락 F1 합류는 커리어의 새로운 도전”이라며, “팀과 함께 성장하며 미국을 대표하는 경쟁력 있는 팀으로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팀 대표 그래엄 로우던(Graeme Lowdon)은 “보타스와 페레즈의 경험, 리더십, 그리고 실력은 팀의 성공을 위한 소중한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GM 사장 마크 로이스(Mark Reuss) 또한 “두 드라이버는 승리에 대한 열정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물”이라며, “캐딜락과 GM이 모터스포츠 역사에 새로운 발자취를 남기는 과정에서 중요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딜락 F1 팀은 GM과 TWG 모터스포츠의 지원 아래 운영된다. 인디애나 피셔스,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영국 실버스톤을 거점으로 삼아, 미국의 엔지니어링 역량과 유럽의 레이싱 전문성을 결합해 새로운 F1 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2026년 데뷔 시즌을 앞두고 두 베테랑 드라이버의 합류는 캐딜락 F1 팀이 단순한 신생 팀을 넘어 미국 모터스포츠의 상징적 존재로 도약하기 위한 결정적 발판이 될 전망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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