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주군(U.S. Space Force)이 인공지능(AI)을 일상 작전의 핵심 도구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이 전략은 조종사뿐 아니라 모든 구성원이 AI 도구를 통해 임무 효율성과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부서의 데이터 및 AI 담당 책임자인 찬드라 도넬슨은 “AI 도입을 가속화하고 현장의 구성원이 직접 활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략의 구체적 기반은 올해 초 발표한 “2025 회계연도 데이터 및 AI 전략 행동 계획(Data & Artificial Intelligence FY 2025 Strategic Action Plan)”이다. 이 계획은 우주군이 데이터 중심적이고 AI 기반의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청사진으로, 매년 업데이트해 운영 요구에 부합하도록 진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우주군은 AI 기술을 실제 임무에 접목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병행하고 있다. 예컨대 탐지하려는 위협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하도록 설계된 R2C2(Rapid and Resilient Command and Control) 시스템을 위성에 탑재해 자동화 사령 체제를 테스트했으며, 데이터 처리 및 자동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I3E(Integrated, Immersive, Intelligent Environment)라는 AI 프로토타이핑 플랫폼을 통해 상업용 AI 기술을 우주군 업무에 융합하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AI 모델을 실험하고, 이를 우주 작전 영역에 적용하기 위해 핵심 기반 인프라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물류 분야에서도 AI의 실효성이 입증됐다. 콜로라도주 피터슨 우주군 기지에서는 AI 기반 화물 적재 최적화 도구를 사용해 수일 단위로 걸리던 로딩 시간을 1시간 이하로 단축했다. 이는 AI와 인간 협업의 실질적 가치를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우주군은 탐지 센서로부터 수집된 막대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인공위성 충돌 예측과 우주 위협에 대한 조기 대응을 강화하려는 방향이다. “AI는 궤도 패턴을 감지하고, 전술 의도를 예측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시각이다. 또한 우주 작전의 빠르게 변화하는 특성상, 자동화된 시스템이 도모하는 실시간 대응 능력은 필수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의 JADC2(Joint All-Domain Command and Control) 프로그램과도 연계된다. 이는 육·해·공·우주 전군의 센서 데이터를 통합해 하나의 작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전략으로, AI는 JADC2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글 / 한만수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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