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LG에너지솔루션과 107GWh 규모의 대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공식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이번 계약은 약 15조 원(약 93억 유로)에 달하며, 차세대 '46시리즈' 대형 원통형 배터리 셀이 공급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은 2028년 유럽에 32GWh, 2029년부터는 미국에서 75GWh의 배터리가 공급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국내에서 46시리즈 원통형 셀을 생산하고 있으며, 2026년 가동 예정인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도 이 셀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번에 계약한 배터리는 애리조나 공장에서 생산된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최근 공개된 콘셉트 AMG GT XX에 원통형 배터리 셀을 탑재하는 등 차세대 플랫폼에 이 형식의 배터리를 적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 계약이 46시리즈 원통형 셀로 확정될 경우,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의 46시리즈 원통형 셀 단일 주문 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LG에너지솔루션의 협력 관계는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양사는 이미 2024년 10월 50.5GWh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 역시 46시리즈 원통형 셀 공급 계약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하면 양사 간의 총 계약 물량은 150GWh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계약은 중국의 주요 배터리 제조사인 CATL 및 패러시스와 경쟁 끝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자체 배터리 생산 합작사 ACC에 지분을 갖고 있지만, 자체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공급량이 부족해 LG에너지솔루션 등 외부 공급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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