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보가 지속가능성 분야에서는 금속, 배터리 등 재료의 공격적인 재사용과 기후 중립적인 공장 운영을 통해 업계의 새로운 리더가 되겠다고 밝혔다.
볼보는 2040년까지 완전한 순환 비즈니스가 되는 것을 목표로,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며 지속가능성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2030년까지 신차 제조에 사용되는 모든 부품의 35%를 재활용 소재로 만들 계획이다. 신형 ES90 프리미엄 EV에 이미 재활용 알루미늄 29%, 재활용 강철 18% 등을 사용하고 있으며, 목표 달성은 어렵지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의 법규보다 2년 앞서 전기차 모델에 사용된 배터리의 재료, 원산지 등을 명시하는 배터리 여권을 도입하며 투명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도 앞선 행보다.
볼보는 생산 과정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공장 운영에도 혁신을 도입했다. 2021년부터 스웨덴과 중국에 있는 조립 공장을 바이오가스를 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탄소 중립 공장으로 전환했다. 2026년 가동 예정인 슬로바키아의 새 공장 역시 탄소 배출이 없는 에너지로 운영될 예정이다.
100개의 작은 부품을 하나의 대형 알루미늄 부품으로 만드는 메가캐스팅 공법을 사용해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공장 배출량을 억제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전기차 전환 속도를 늦추려는 정책 변화가 감지되고 있지만, 볼보는 전기화 전략을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계속 투자하고 혁신하며 전기화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면서도, 전기차와 함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과도기적으로 활용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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