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글로벌 게임사들이 각축을 벌인 일본 최대 규모의 게임쇼 '2025 도쿄게임쇼'(이하 TGS 2025)에서 많은 주목을 받은 게임 중 하나는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였다.
단독 부스를 마련한 넥슨은 화려한 무대 연출과 시연 존을 통해 관람객의 발길을 끌었고, 현장을 찾은 이들은 다양한 이벤트를 경험하며, 게임의 분위기를 마음껏 만끽했다.

특히, 오늘(27일)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는 이범준 총괄 PD와 주민석 디렉터가 직접 부스를 소개하고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하며 열기를 더했다.
넥슨 측은 이번 참가에 대해 “일본을 비롯해 도쿄게임쇼를 방문하는 전 세계 게이머분들께 ‘퍼스트 디센던트’를 선보이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신규 IP 컬래버레이션, 라운지, 호버 바이크 등 게임 내 주요 콘텐츠를 배경으로 꾸며진 부스가 마련돼, 방문객들이 게임플레이와 캐릭터 코스프레,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단순한 시연 공간을 넘어, 게임 속 공간을 직접 체험하는 형태로 꾸며진 점이 이용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퍼스트 디센던트’가 일본 시장에서 강조하는 강점은 루트슈터와 액션의 결합이다. 넥슨은 “이 작품은 루트슈터의 성장성과 파밍 재미에, 콘솔 이용자들이 원하는 액션성을 더했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현장 부스 역시 인상적이었다. 시즌3 ‘돌파(Breakthrough)’ 업데이트에서 추가된 개인 공간 ‘라운지’를 현실에서 구현하여 이용자가 모은 아이템과 성과를 전시하는 공간이 마련되었고, 실제 거실과 침실, 호버 바이크까지 재현했다.
‘베요네타’와의 신규 협업도 이슈였다. 오는 11월 6일 업데이트로 공개될 이번 협업에는 베요네타의 전신 스킨과 함께 그녀의 상징인 손과 하이힐 권총을 모티브로 한 무기 스킨이 포함된다. 이는 단순한 콜라보를 넘어, 액션 IP와의 시너지를 통해 게임의 정체성과 개성을 더욱 뚜렷하게 하는 장치가 될 전망이다.

이번 TGS 2025의 출전으로 글로벌 이용자 확대를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퍼스트 디센던트’는 올해 SGF, PAX East, 그리고 이번 TGS 2025 등 다양한 게임쇼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퍼스트 디센던트’ 개발진은 “안정적인 장기 운영뿐 아니라 글로벌 이용자와의 소통, 새로운 플레이 경험에 대한 기대감을 전달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정식 출시 이후에도 대규모 업데이트 방향성과 신규 콘텐츠를 꾸준히 공개하며, 신규 이용자 확보와 팬덤 결속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TGS에서 발표된 업데이트 계획은 이러한 전략을 잘 보여준다. 먼저 오는 10월 1일 추가될 첫 근접무기 ‘검’은 총기 위주의 전투 구조를 다변화시키며, 신규 던전 ‘중규모 설비 구역’과 보스 ‘라바 시타델’은 강력한 적과 다채로운 패턴 공략의 재미를 극대화한다.


또한, 요격전 보상 아이템의 개봉 편의성을 높이고, ‘카일’과 ‘에이잭스’ 같은 캐릭터들의 밸런스를 손보는 개선 작업도 진행된다. 미식축구와 치어리더 콘셉트의 신규 스킨, 할로윈 테마 스킨, 메이드풍 스킨 등 꾸준히 이어질 비주얼 업데이트는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장치로 작동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개발진이 중점을 두는 것은 팬덤 확장이다. 개발진은 “이용자와의 긴밀한 소통과 커뮤니티 경험 강화에 힘쓰고 있다”라며, 정기 업데이트, 협업, 라이브 방송, 게임쇼 출품 등을 통해 이용자 의견을 수렴하고 공유하는 과정을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게임 업데이트가 아니라, 글로벌 커뮤니티를 하나의 큰 팬덤으로 엮어내려는 전략적 접근으로 풀이된다.
TGS 2025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넥슨게임즈의 이범준 총괄 PD와 주민석 디렉터는 “항상 ‘퍼스트 디센던트’를 아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이용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선보일 신규 업데이트와 ‘베요네타’ 컬래버레이션에도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