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엠 컬렉트 나인틴이 오는 9월 26일(금)부터 10월 11일(토)까지 루나 양 작가의 개인전 ‘Echoes in Hand – 손 안에 남은 감각 잔재’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일상적인 소재인 케이크를 통해 삶과 감정을 은유하며, 사라졌다가 다시 되살아나는 감정의 순간을 화폭에 담았다.
루나 양 작가는 동양화적 화풍과 과슈믹스 재료를 활용해 기억과 현실, 추억이 교차하는 회화적 공간을 구현한다. 작품 속 케이크는 단순한 사물의 표현을 넘어, 인간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과 그것이 소멸하고 다시 피어나는 과정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작가는 “사라진 줄 알았던 감정들이 다시 형상화되었다가 또 사라져 가는 것조차 아름답다. 나는 그 흐름을 믿고 오늘도 붓을 들어본다”라고 전하며 창작에 담긴 철학을 설명했다.
이번 개인전은 작가의 신작을 포함해 감각과 기억의 잔재를 탐구하는 회화 작품들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루나 양 특유의 감수성과 실험적 재료 활용을 통해, 예술이 감정을 어떻게 재현하고 또 새롭게 구성하는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전시는 서대문구 연희로 11가길 23, 2층에 위치한 엠 컬렉트 나인틴 갤러리에서 진행되며, 관람객 누구나 작가가 전하는 감정의 여운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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