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D가 내년 해외 시장에서 최대 100만 대 판매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체 판매 목표의 약 20%에 해당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를 가속화하는 행보로 해석된다.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BYD 브랜드·홍보 담당 총괄 매니저는 2025년 중국 본토 외 지역에서 80만~100만 대의 판매를 예상하고 있으며, 같은 해 전체 판매 목표는 460만 대라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보도한 올해 판매 목표와 동일한 수치로, 전년 대비 최대 16% 낮춘 보수적인 전망이다.
BYD는 2019년 이후 매년 고속 성장을 이어왔지만, 2025년은 성장률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SCMP는 회사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향후 몇 년간 해외 출하량의 기여도가 점차 커질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강조했다.
실제 2024년 BYD의 해외 판매 비중은 총 426만 대 중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유럽과 동남아시아, 남미 등에서 신차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2025년에는 해외 판매 비중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BYD의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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