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스 베르스타펜이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열린 내구 시리즈 GT3 클래스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에밀 프레이 레이싱 소속으로 페라리 296 GT3를 몰고 출전한 그는 스타트 직후 3위에서 단숨에 선두로 치고 올라선 뒤, 두 시간 동안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하며 약 1분의 격차를 벌려냈다.
경기 중반 베르스타펜은 차량을 22세의 영국인 드라이버 크리스 룰햄에게 넘겼고, 룰햄은 안정적으로 리드를 관리하며 데니스 펫처, 얀 마덴보로, 파비오 셰러가 함께한 포드 머스탱 GT3를 24.5초 차이로 따돌리고 체커기를 받았다.
경기 후 베르스타펜은 “첫 두 스틴트가 완벽했다. 건조한 트랙에서 차가 아주 잘 맞았고, 트래픽 상황도 무리 없이 풀렸다”며 “첫 도전에서 곧바로 우승이라니 환상적인 경험”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화요일로 28번째 생일을 맞는 베르스타펜은 앞으로의 목표도 드러냈다. 그는 “언젠가 뉘르부르크링 24시에도 꼭 출전하고 싶다”며 “아직 경험이 더 필요하지만 내년에도 이곳에서 더 많은 레이스에 나설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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