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BYD가 여덟 번째 전용 자동차 운반선인 BYD 지난의 시운전을 완료하고 공식적으로 서비스에 투입했다고 웨이보를 통해 발표했다. BYD 지난은 BYD의 주요 자동차 제조 기지 중 하나가 위치한 중국 산둥성 지난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BYD의 자체 해상 운송 함대는 이제 완전하게 구성되었으며, 중국 자동차의 세계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었다. 다만, BYD는 현재 추가 함대 확장에 대한 즉각적인 계획은 없다고 시사했다.
BYD 지난의 적재 용량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BYD의 기존 운반선 대부분은 7,000대의 차량을 운송할 수 있으며, 3척의 선박은 9,200대까지 수용 가능하다. BYD는 이 함대를 통해 연간 수출 능력을 100만 대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되었다.
BYD의 해외 판매 실적은 자체 해상 운송 역량 강화의 배경을 명확히 보여준다. BYD는 8월에 총 37만 3,626대의 신에너지차를 판매했는데, 이 중 해외 판매는 8만 813대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56.95% 급증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해외 신에너지차 판매는 62만 5,81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6.27% 증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BYD 지난의 투입은 이러한 가파른 수출 증가세에 안정적인 물류 지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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