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연합이 2025년 2분기 순 전력 생산량에서 재생 에너지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며 에너지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로스타트의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2분기 EU 순 전력의 54%가 재생 에너지원에서 생산되었으며, 이는 전년 대비 52.7%에서 증가한 수치다.
이번 성장의 주요 동력은 태양광 발전이었다. 태양광은 2분기에 12만 2,317GWh를 생산하며 전체 발전 믹스의 거의 20%를 차지했다. 특히 2025년 6월은 태양광이 EU의 단일 최대 전력원이 된 달이었다. 태양광이 전체 전력의 22%를 공급하며 원자력(21.6%), 풍력(15.8%), 수력(14.1%), 천연가스(13.8%)를 모두 앞질렀다.
유럽연합 국가들 등 재생 에너지 비중은 덴마크 94.7%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리트비아 93.4%, 오스트리아 91.8%, 크로아티아 89.5%, 포르투갈 85.6%등의 순이었다.
반면, 슬로바키아(19.9%), 몰타(21.2%), 체코(22.1%) 등은 재생 에너지 전환 속도가 뒤처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재생 가능 발전 비중이 증가한 국가는 15개국이었으며, 룩셈부르크(+13.5%포인트)와 벨기에(+9.1%포인트)가 주로 태양광 발전 성장에 힘입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EU 전역의 재생 에너지원 중에서 태양광이 36.8%로 가장 큰 기여를 했으며, 풍력 29.5%, 수력 26%, 바이오매스 7.3%, 지열: 0.4% 등이었다.
*사진 출처 LE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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