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9월 국내 자동차 시장은 SUV가 절대적인 우위를 보여주며 상위권을 장악했다. 기아 쏘렌토가 8,978대를 기록해 판매 1위를 차지했으며, 현대 아반떼가 2위, 기아 카니발과 스포티지가 뒤를 이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주력 모델이 상위권을 휩쓸면서 내수 시장은 SUV 중심의 흐름을 더욱 공고히 했다.
쏘렌토, 9월 판매 1위…SUV 대세 확인
기아 쏘렌토는 8월보다 37.5% 늘어난 8,978대가 판매되며 1위에 올랐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가 높아진 데다 레저·가족 수요가 맞물리며 SUV 대표 모델로 입지를 강화했다.
현대 아반떼는 7,675대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꾸준한 판매 흐름을 이어갔다. 부분변경 모델 출시 효과가 더해져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성적이 전망된다.
3위에 오른 기아 카니발은 6,758대로 12.1% 증가했고, 스포티지는 6,416대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11.5% 늘었다. 두 모델 모두 RV 수요 확대에 힘입어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 싼타페는 5,763대가 팔리며 74.5% 급증, 5위에 올랐다. 신형 모델의 인기가 본격화되며 SUV 시장의 강세를 더욱 부각시켰다.
현대 그랜저(5,398대), 쏘나타(4,787대)는 여전히 세단 수요를 견인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반떼까지 포함해 현대차 세단 3종이 모두 톱10에 진입했다.
이번 9월 순위에서는 쏘렌토·카니발·스포티지·싼타페·투싼·셀토스 등 SUV가 무려 6종이나 톱10에 포함됐다. 이는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가 명확히 SUV 중심으로 이동했음을 보여준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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