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6년 만에 2세대 텔루라이드 공개를 예고했다(출처: 기아 유튜브 캡처)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기아의 간판급 북미 전용 SUV '텔루라이드'가 6년 만에 2세대 완전변경모델로 출시된다. 기아는 신형 텔루라이드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오는 11월 20일 개최되는 LA 오토쇼를 통해 정식 데뷔를 예고했다.
2019년 북미 시장에 첫 선을 보인 텔루라이드는 미국에서 기아의 두 번째로 많이 팔리는 차량이자 3열 대형 SUV 세그먼트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로, 2025년 현재까지도 매년 새로운 판매 기록을 갱신 중이다.
최근 포착된 프로토타입 스파이샷과 함께 알려진 신형 텔루라이드는 현대차 팰리세이드의 디자인 흐름을 따라, 더 날렵하고 유선형의 차체 디자인이 적용된다.
신형 텔루라이드는 다음달 개최되는 LA오토쇼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출처: 기아)
특히 플러시 도어 핸들, 두꺼운 D필러, 계란판 스타일의 프론트 그릴, 그리고 세로형 C자형 그래픽의 주간주행등 등이 새롭게 반영될 예정이다.
또한, 험로 주행에 특화된 오프로드 패키지도 함께 예고됐다. 해당 트림은 붉은색 견인 고리가 포함된 프런트 범퍼, 리프트 업 서스펜션,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가 장착된 것으로 포착됐다.
신형 텔루라이드는 파워트레인도 대대적으로 개선된다. 기존 3.8리터 V6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을 대신해 287마력과 352Nm 토크를 발휘하는 3.5리터 V6 엔진의 탑재가 전망된다.
특히 새롭게 터보차저 2.5리터 4기통 엔진과 1.65kWh 배터리팩, 그리고 6단 자동 변속기에 통합된 두 개의 전기 모터를 탑재한 하이브리드 버전이 예상된다.
신차의 파워트레인은 새롭게 3.5리터 V6와 2.5리터 하이브리드가 조합된다(출처: 기아)
또 이를 통해 이 모델은 329마력의 출력과 459Nm의 토크를 발휘할 것으로 보이고 특히 해당 버전은 고속도로에서 30mpg 이상의 우수한 연비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는 이번 하이브리드 버전을 통해 텔루라이드의 상품성과 연비를 동시에 향상시키며, 북미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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