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동아 박귀임 기자] 올해는 개천절과 추석, 그리고 주말로 인해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총 7일로 연휴 기간이 길다. 이에 고향은 물론 나들이 떠나는 이들도 많다. 정부는 추석 연휴를 맞아 일부 공공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무료 주차장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전국 공공기관·행정기관·학교 등이 운영하는 약 1만 2000여 개소의 공공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주차장 무료 개방 정보는 10월 2일부터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T맵 ▲아이나비 에어 ▲현대차 내비게이션 등 5개의 주요 길찾기 앱에서 검색 가능하다.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은 PC 버전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추석 연휴에 이용 가능한 무료 주차장을 찾는 방법은 길찾기 앱에 접속 후 '추석무료주차장'이나 '명절무료주차장'을 검색하면 된다. '명절무료개방주차장' '무료개방주차장' '무료공공주차장' 등으로 검색해도 결과는 비슷하다. 어떻게 검색하더라도 해당 주차장은 '명절 무료 개방 주차장' 카테고리로 안내해준다. 검색 후 현재 위치나 목적지 주변 무료 주차장을 쉽게 찾을 뿐만 아니라 길 안내까지 받을 수 있다.
다만 주차장별 무료 개방 일자와 운영 시간, 야간 개방 여부 등이 달라 길찾기 앱만으로는 정보가 부족할 가능성이 높다. 추가 검색이나 해당 주차장에 전화하는 등 방문 전에 상세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카카오맵은 네이버 지도와 달리 장소 자체에 '추석 연휴 무료 개방 공공주차장'과 명절무료개방주차장을 동시에 안내한다. 예를 들어 서울시청 본청사 주차장의 경우 '추석 연휴 무료 개방 공공주차장 서울시청 본청사 주차장'이라고 나와 최신 업데이트를 반영한 정보를 보여준다. 같은 장소를 네이버 지도에서 검색하면 '서울시청 본청사 주차장'과 명절 무료 개방 주차장으로 나온다.

또 카카오맵은 해당 주차장의 상세 정보를 누르면 개방 일자부터 시간까지 날짜별로 안내해준다. PC 버전에서는 주차면 수와 이용 문의 연락처도 나온다. 또 '명절 연휴 기간동안 무료 개방 여부는 현장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반드시 확인 후 이용해 주세요'라는 안내도 덧붙인다.

이처럼 행정안전부는 2021년부터 명절마다 공공기관·학교 등으로부터 주차장 개방 정보를 수집해 공개한다. 국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인데 현실은 상세 운영 정보 공개 부족의 한계가 따른다. 보다 친절한 정보 제공으로 무료 주차장을 활용하기 쉽게 만드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IT동아 박귀임 기자(luckyim@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