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딜락의 2025년 3분기 배터리 전기차 판매가 전체 신차 판매의 4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방 세금 공제 종료를 앞둔 소비자들의 막판 구매 심리가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GM의 전체 EV 판매는 같은 기간 110% 증가하며 미국 내에서만 총 66,501대를 기록했다. 쉐보레 이쿼녹스(Equinox EV)와 실버라도 EV 등 다양한 모델의 선전에 힘입은 결과다.
그러나 EV 판매에서 가장 큰 성장을 보인 것은 캐딜락이었다. 9월 20일 미국 연방 전기차 세액 공제가 종료되는 공제되기 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로 인한 것이다. 캐딜락은 10년이 넘는 기간 중 가장 실적이 좋은 3분기를 보냈으며, 올해 최고의 판매 연도 중 하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캐딜락은 리릭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향후 옵틱, 비스틱, 에스컬레이드 IQ(위 사진) 등 신형 전기차들을 연달아 출시하고 있다. 하이롤링 모델인 에스컬레이드 IQ는 가장 기본적인 모델조차 8만 달러를 훨씬 넘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3,900대 이상 판매되었다.
다만, 에스컬레이드 IQ는 차량 가격 기준을 초과하여 처음부터 7,500달러 연방 세금 공제 대상이 아니었다. 또한, 해당 차량을 구매하는 소비층이 소득 기준 역시 초과할 가능성이 높아 사실상 세금 공제 혜택과는 무관하게 판매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기차 세액 공제 종료가 4분기 전기차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GM은 기존 딜러 재고에 대한 7,500달러 세금 공제 혜택을 몇 달 더 연장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했고, 현대차 역시 인기 모델인 아이오닉5의 가격을 인하하고 있어 4분기 시장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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