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내년 플래그십 SUV Q9을 선보일 전망이다(출처: 아우디)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아우디가 BMW X7, 메르세데스-벤츠 GLS와 경쟁하는 초대형 SUV 'Q9'을 내년 글로벌 공개하고 상반기 공식 판매에 돌입한다. 아우디 플래그십 SUV의 정점에 위치할 Q9은 기존 Q7보다 큰 차체와 고급 사양을 바탕으로 북미와 중국 등 대형 SUV 수요가 높은 시장을 겨냥할 전망이다.
현지 시각으로 12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아우디 Q9은 차세대 Q7과 플랫폼을 공유하고 앞선 Q3에서 볼 수 있었던 아우디 최신 디자인 언어를 대형 SUV에 맞춰 확대 적용한다.
최근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포착된 프로토타입을 통해 예상 가능한 신차 디자인은 긴 휠베이스를 비롯해 박스형 휠아치, 세로형 리어 윈도우 등 전형적인 초대형 SUV 비율을 갖춘 모습이다.
아우디 Q9 프로토타입은 전형적인 초대형 SUV 비율을 갖춘 모습이다(출처: 유튜브 캡처)
여기에 전면은 분리형 헤드램프와 대형 싱글프레임 그릴을 특징으로 후면은 OLED 리어램프와 얇은 라이트바로 마감된다. 특히 페라리 푸로산게와 유사한 전자식 도어 개폐 방식도 적용될 전망이다.
신차 파워트레인은 고성능 SQ9 모델의 경우 트윈터보 V8 가솔린 엔진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조합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일반 Q9 모델에는 V6 기반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되고 일부 유럽 시장을 위한 디젤 모델도 고려 중으로 알려졌다.
아우디는 Q9을 통해 SUV 라인업 중 가장 고급스러운 실내 구성을 예고했다. 2열에는 고급 캡틴 체어가 탑재되고 성인 탑승이 가능한 풀사이즈 3열 좌석도 제공된다.
해당 모델 실내에는 아우디의 최신 듀얼 디스플레이 MMI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다(출처: 유튜브 캡처)
실내에는 아우디 최신 듀얼 디스플레이 MMI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되며, 동승자를 위한 추가 스크린도 옵션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전자식 글라스 루프, 2열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최신 능동 안전 시스템 등이 대거 적용돼 북미와 중국 시장 고급 SUV 고객층을 겨냥한 사양 구성으로 완성될 전망이다.
한편 아우디 Q9 판매 가격은 BMW X7과 벤츠 GLS와 유사한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으로 고성능 SQ9 버전의 경우 1억 8000만 원 이상이 점쳐진다. 정식 데뷔는 2025년 하반기, 양산 및 고객 인도는 2026년 초로 예상된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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