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씨와 함께 아침 저녁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는 10월의 중순. 게임 시장은 넷마블에서 서비스 중인 '뱀피르'의 매출 1위 재탈환 소식이 이슈였다.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 구글플레이 매출 2위에 다시 진입한 ‘뱀피르’는 ‘2025 하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수상을 기념한 출석 이벤트와 최강 클랜 타이틀을 두고 경쟁하는 ‘경쟁전’ 업데이트 예고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구글플레이 매출 1위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해외는 요스타의 ‘명일방주’가 눈에 띄었다. 지난 14일 ‘중생의 여정’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이벤트 스테이지, 캐릭터 등의 콘텐츠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 ‘명일방주’는 일본 앱스토어 155위에서 단번에 2위까지 급상승하는 그래프를 보여주기도 했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연휴에 레더 시즌 더한 ‘디아2’의 질주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 로그'에서 공개한 ‘10월 2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연휴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PC방 사용량이 증가한 가운데, 블리자드의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하 디아2)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황금 추석 연휴가 진행 중이었던 4일 신규 래더 12시즌을 시작한 ‘디아2’는 휴가를 맡아 악마를 사냥하러 온 이들이 대거 몰려들어 사용량이 91% 이상 증가해 20위권에서 단번에 13위까지 상승했다.
이와 함께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크레이지 아케이드’ 등 전통의 온라인게임들이 큰 폭의 사용시간 증가세를 보여 순위를 끌어올렸고, 공격적인 이벤트를 진행한 ‘FC 온라인’이 11.3%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뱀파이어 MMO의 매력 다시 통했다!” ‘뱀피르’의 1위 탈환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뱀피르’의 매출 1위 소식이 주목받았다. 추석 연휴 이후 매출 1위를 달성한 리니지M의 뒤를 바짝 쫓고 있던 ‘뱀피르’는 ‘2025 하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수상을 기념한 대대적인 이벤트와 신규 콘텐츠 ‘쟁탈전’ 정규시즌을 앞두고 이용자들이 만만찮은 화력을 보여줬다.
이 영향으로 ‘뱀피르’는 다시 매출 1위 자리를 재탈환하여 ‘RF 온라인’에 이어 올해 출시된 신작 게임으로 1위를 두 번 이상 차지한 넷마블 게임으로 기록됐다.
이와 함께 추석 연휴 기간 최상위를 달성했던 ‘마비 모바일’은 업데이트 효과가 사그라들어 8위까지 내려갔으며, ‘초통령 게임’으로 불리는 ‘로블록스’가 5위를 유지하고 있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대규모 업데이트로 상승세 탄 ‘명일방주’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은 전반적으로 상위권 순위 자리 바꾸기가 심화된 모습이다.
먼저 일본의 경우 요스타의 ‘명일방주’가 신규 업데이트로 매출 2위까지 상승했다. 지난 14일 ‘중생의 여정’ 업데이트를 진행한 ‘명일방주’는 총 3단계에 걸친 이벤트 스테이지를 공개하고, 6성 ‘엑시아 더 뉴 커버넌트’, ‘르무엔’ 등의 신규 캐릭터를 선보였다.
여기에 다양한 이벤트까지 더해진 ‘명일방주’는 일본 앱스토어 매출 155위에서 2위까지 단숨에 상승했으며, 한국에서도 구글플레이 12위까지 상승하는 등 기세를 올리는 중이다.

이와 함께 신규 레전더리 캐릭터 ‘오로성’의 추가를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 반다이남코의 ‘원피스 바운티 러쉬’가 1위 자리에 올랐고, 12주년 이벤트를 진행 중인 ‘몬스터 스트라이크’가 2위까지 상승했다.

중국은 부동의 1위 게임 ‘왕자영요’(王者荣耀)가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FPS 모바일 게임의 신성 ‘델타포스’(三角洲行动)가 2위를, 대대적인 밸런스 업데이트와 ‘2025 LOL 월드챔피언십’과 연계된 이벤트를 진행 중인 ‘TFT 모바일’(중국명: 金铲铲之战)이 3위까지 상승했다.
이 여파로 ‘던파 모바일’이 4위까지 내려갔으며, ‘화평정영’(和平精英), 넷이즈의 ‘몽환서유’(梦幻西游) 등 장수 인기작들의 순위 역시 한 단계씩 하락했다.

미국은 스코플라이의 ‘모노폴리 GO!’가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지난주 한때 1위까지 상승했던 슈퍼셀의 ‘클래시 로얄’이 4위로 하락했고, 상한 레벨 증가 등의 업데이트를 진행한 나이언틱의 ‘포켓몬 GO’가 다시 10위권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