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Apple)의 AI 기반 웹 검색 개발을 이끌던 케 양(Ke Yang) 임원이 메타(Meta)로 이직한다고 블룸버그(Bloomberg)가 1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양의 퇴사는 애플 AI 부서에서 이어지고 있는 연쇄 이탈의 최신 사례로, 내년 3월로 예정된 시리(Siri) 대대적 개편을 앞둔 애플에 위기감을 더하고 있다. 올해 초 애플의 전 AI 모델 책임자였던 루오밍 팡(Ruoming Pang)도 메타로 떠났다. 애플 AIML(AI and Machine Learning) 팀 소속 약 12명의 팀원도 회사를 떠났다. 이 중 다수는 메타의 새로운 슈퍼인텔리전스 랩스(Superintelligence Labs)에 합류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양은 몇 주 전부터 AKI(Answers, Knowledge, and Information) 팀을 총괄하기 시작했다. 이 팀은 시리가 웹에서 정보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해 오픈AI, 퍼플렉시티, 구글 같은 AI 검색 시장 경쟁사들과 더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게 만드는 임무를 맡고 있다. 새로운 시리는 더욱 복잡한 작업을 처리하기 위해 개인 데이터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애플에 남아 있는 팀원들이 앞으로 몇 달 내에 더 많은 AI 팀원들이 회사를 떠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블룸버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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