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이모가 내년부터 영국 런던에서 안전 운전자 없이 유료 로보택시 탑승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웨이모가 자율주행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중대한 확장이다. 2026년 중 영국 수도에서 전기 재규어 I-패이스를 운영하기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런던에서의 차량 유지 관리 및 서비스는 아프리카 모빌리티 핀테크 회사인 무브(Moove.io)가 담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브는 피닉스, 마이애미에서도 웨이모 차량 관리를 맡고 있다. 우버가 부분적으로 소유한 무브는 로보택시를 포함하여 세계 최대의 공유 차량 중 하나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런던 진출 소식은 웨이모가 미국 내 서비스 지역을 피닉스,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오스틴, 애틀랜타를 넘어 마이애미, 워싱턴 DC, 댈러스, 덴버, 내슈빌, 뉴욕 등으로 확장하려는 계획을 실행하는 가운데 나왔다. 웨이모는 현재 매주 수십만 대의 유료 차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도쿄에서도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웨이모는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수년간의 미국 도로 테스트를 기반으로 한 웨이모의 안전 기록을 강조했다. 회자사의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에 비해 부상을 유발하는 사고가 5배 적다는 점을 강조했다. 보행자와의 충돌도 훨씬 적다고 밝혔다. 그녀는 "우리는 완전 자율 차량 호출을 책임감 있게 확장하는 방법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웨이모의 런던 진출은 16년간의 기술 개발 끝에 서비스를 확장하려는 변곡점에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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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는 지난 6월 안전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승인했으며, 런던에 본사를 둔 웨이모의 경쟁업체 웨이브(Wayve)는 우버와 협력하여 이미 그곳에서 무인 차량을 테스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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