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D의 럭셔리 브랜드인 양왕이 하이퍼카 U9 Xtreme을 통해 독일 뉘르부르크링 북코스에서 양산형 전기차(EV)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한정판 버전인 U9 Xtreme이 지난달 6분 59초 157이라는 기록으로 녹색 지옥이라 불리는 이 트랙을 완주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로써 U9는 전설적인 독일 트랙에서 7분의 벽을 깬 최초의 양산 전기가 됐다고 밝혔다.
최고 속도 496.22km/h로 역사상 가장 빠른 양산차가 된 지 불과 몇 주 만에, 다시 이번 기록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 기록은 올해 초 샤오미 SU7 울트라가 세웠던 이전 기록인 7분 04초 957보다 5초 이상 단축된 수치다. 뉘르부르크링 전기차 양산 기록은 최근 몇 년간 EV 기술의 빠른 발전을 증명하듯 자주 경신되어 왔으며, 때로는 한 달에 여러 번 주인이 바뀌기도 했다.
양왕 U9 Xtreme은 1200 볼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4개의 전기 모터를 사용하여 거의 3,000마력에 달하는 합산 출력을 발휘한다. 지난달 최고 속도 308 mph(496 km/h)를 기록하며 가장 빠른 양산차 세계 기록을 주장했던 바로 그 모델이다.
다만, 양왕 U9 Xtreme이 약 30대만 한정판으로 생산될 예정이어서 '양산 EV' 정의에 대해 일부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차량이든 7분 미만의 랩타임을 기록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며, EV로 이를 달성한 것은 더욱 인상적이다.
뉘르부르크링 랩타임이 일반 전기차 구매자에게 중요하지는 않지만, 이는 빠르게 발전하는 전기차 기술을 보여주는 훌륭한 쇼케이스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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