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산하 개발 스튜디오인 엠바크 스튜디오의 신작 ‘아크 레이더스’가 출시 전부터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PC 및 콘솔 플랫폼으로 오는 10월 30일 출시 예정인 ‘아크 레이더스’는 폐허가 된 미래 세계에서 살인적인 기계 생명체에 맞서고 생존하는 매력적인 공상 과학 세계관을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에 맞춘 흥미로운 세계관 속에서 숨 막히는 생존과 파밍이 핵심으로 구현된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에서 맛볼 수 있는 재미를 제공하여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지난 4월 테크니컬 테스트를 통해 콘텐츠를 점검한 넥슨과 엠바크 스튜디오는 지난 17일부터 3일간 스팀을 통해 ‘서버 슬램(Server Slam)’을 통해 출시 전 게임 서비스 점검을 마쳤다.
정식 출시 전, 서버의 안정성을 최종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진행되는 이번 ‘서버 슬램’에서 ‘아크 레이더스’는 스팀 기준 최고 동시접속자 약 19만 명, 트위치 최고 동시 시청자 약 22만 명을 기록하며,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이 3일간 달성한 기록도 인상적이다. ‘아크 레이더스’는 언제 어디서 마주칠지 모르는 생존자와 전투에서 살아남는 것은 물론, 24시간 레이더를 가동하고 있는 기계 ‘아크’의 공격을 피해 자원을 파밍하고, 탈출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이중 ‘아크’의 경우 공중을 떠다니며 사람을 사냥하는 ‘드론’부터 공과 같은 형태로 빠르게 접근해 화염방사 및 각종 공격을 하는 구체 기계가 등장하는 등 인간을 말살하기 위해 하늘과 땅 어디서나 24시간 인간의 움직임을 감시하고 있다.
여기에 육중한 크기와 소름 끼치는 소리를 내며, 대량의 탄약을 쏟아붓는 거대 아크 ‘퀸(Queen)’도 등장해 인간(이용자)을 무참히 사냥하는 등 기존 서바이벌 게임과 차별화를 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요소는 글로벌 이용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여 3일간 진행된 ‘서버 슬램’에서 3,000만 회 이상의 라운드가 진행되었으며, 이용자들은 5,800만 기의 기계 생명체 ‘아크(ARC)’를 파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장 많은 ‘레이더’(이용자)를 쓰러뜨린 적은 드론형 기기 ‘로켓티어(Rocketeer)’로, 약 235만 명의 이용자를 잡아내어 지하로 돌려보냈으며, 보스급 거대 아크인 ‘퀸’은 총 10만 8,000명의 ‘레이더’를 제압했으며, ‘퀸’ 사냥에 성공한 횟수는 단 77회에 불과했다.
아울러 가장 많이 제작된 무기는 강력한 대미지를 주는 브레이크 액션 라이플 ‘페로(Ferro)’였으며, 81만 개가 넘는 ‘고무 오리’가 지상에서 무사히 구출되고 96,000개 이상의 리코더가 발견되는 이색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넥슨과 엠바크 스튜디오는 이번 테스트에서 받은 피드백을 반영하여 정식 서비스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엠바크 스튜디오는 테스트 이후 주요 개선사항을 공개했다. ‘서버 슬램’ 기간 발생한 모든 연결 이슈를 실시간으로 파악 후 즉각 대응했으며, 출시 시점에는 더욱 원활한 접속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추가 보완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수풀과 구조물 뒤에 있는 이용자까지 감지하던 비행형 ‘아크’의 넓은 시야 인식 범위를 조정해 전투의 공정성을 개선했다.
또한, ‘댐 전장(Dam Battlegrounds)’ 맵 내 고가치 보상이 집중된 ‘댐 컨트롤 타워’ 구역의 접근 난이도도 조정해 도전의 재미와 보상을 강화했고, 다양한 하드웨어 환경을 고려해 최적화에 많은 공을 들일 예정이다.
엠바크 스튜디오의 알렉산더 그룬달(Aleksander Grøndal) 총괄 프로듀서는 “서버 슬램을 통해 전 세계 이용자분들의 열정과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완성도를 한층 높여 출시 시점에 최상의 상태를 선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크 레이더스’는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 PlayStation5, Xbox Series X|S 등 모든 플랫폼에서 오는 10월 30일 글로벌 정식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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