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창안 자동차(Changan Auto)가 태국 공장을 아세안 지역을 넘어 유럽 시장까지 확장하는 거점으로 활용하며 글로벌 수출을 확대하는 차세대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가 될 전망이다. 창안은 현지 기자회견을 통해 12월까지 태국에서 유럽으로 전기차 수출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회사는 첫 번째 배치로 디팔(Deepal) S05 소형 SUV 1,000대 이상을 출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국을 전기 자동차 제조의 지역 허브로 자리매김하려는 창안의 사명을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창안은 공장 가동 전인 2023년부터 태국 공장의 수출 계획 시장 중 영국을 포함했으며, 올해 5월 공장 개장 시에는 좌측 핸들 모델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혀 다른 주요 유럽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이 회사는 태국산 자동차를 호주와 뉴질랜드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창안은 2023년 태국 공장에 100억 바트(약 2.63억 유로) 이상을 투자했으며, 라용성 WHA 동부 해안 산업 단지에 차체 공장, 도장 공장, 파워트레인 작업장, 배터리 조립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태국 공장은 연간 10만대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창안은 2027년까지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회사는 10년 말까지 현지에서 조달되는 부품 및 구성 요소 수준을 현재 60%에서 80%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태국 제조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팔 S05는 지난달 IAA 2025에서 유럽 데뷔를 했으며, 영국에서는 창안이 2026년 1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창안은 이 소형 SUV를 전 세계적으로 배터리 전기차와 항속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로 제공하지만, 유럽 시장에는 배터리 전기차만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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