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센트(대표 공준식)가 전 세계 창작자를 대상으로 두 개의 글로벌 AI 영상 공모전 'AI Creator Challenge'와 'Make AI Ads, Get Paid'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0월 27일부터 11월 23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으며, 총상금 규모는 약 100만 달러(약 14억 원)에 이른다. 최종 결과는 12월 19일에 개별적으로 수상자들에게 안내된다. 두 행사 모두 공식 유튜브 채널 업로드와 실제 캠페인 테스트를 통해 성과를 측정하는 만큼, 객관적이고 투명한 심사 방식을 적용한다.
먼저 'AI Creator Challenge'는 AI를 활용한 창의적인 스토리텔링 영상 공모전이다. 참가자는 메인 스토리 영상 1편과 숏폼 영상 1편을 함께 제출해야 하며, 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들은 구독자 239만 명, 월평균 4억 뷰를 기록하는 슈퍼센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일괄 업로드되며, 이후 14일간의 조회수와 반응을 기반으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상금은 유튜브 성과에 따라 ▲1등 5,000달러(약 700만 원) ▲2등 3,000달러(약 420만 원) ▲3등 2,000달러(약 280만 원)가 지급되며, 순위권을 제외한 우수 참가자 50명에게도 각 200달러(약 28만 원)가 주어진다. 또한,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받은 참가자에게는 최대 100만 달러(약 14억 원) 규모의 추가 계약이나 판권 매입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함께 진행되는 'Make AI Ads, Get Paid'는 슈퍼센트 인기 게임을 소재로 AI 기반 광고 영상을 제작하는 실전형 공모전이다. 참가자가 15~30초 분량의 광고 영상을 제작해 제출하면, 출품작은 실제 글로벌 광고 캠페인(Unity Ads)에 집행되어 성과 테스트를 거친다.
내부 기준을 충족한 영상에는 편당 100달러(약 14만 원)가 지급되며, 제출 횟수 제한이 없어 반복 수익이 가능하다. 기본 상금 외에도 성과 우수자에게는 ▲1등 5,000달러(약 700만 원) ▲2등 3,000달러(약 420만 원) ▲3등 2,000달러(약 280만 원)의 추가 상금이 주어지며, 이 공모전 역시 일부 참가자에게 최대 100만 달러(약 14억 원) 규모의 추가 계약이나 판권 매입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공모전 종류와 관계없이 1차 심사를 통과한 참가자는 슈퍼센트의 글로벌 크리에이터 네트워크 '슈퍼크루(Super Crew)'에 자동 합류하게 된다. '슈퍼크루'는 슈퍼센트의 공식 협력 네트워크로, 합류한 참가자에게는 공식 인증서가 발급되며, 이후 슈퍼센트의 AI 영상 제작 프로젝트에 참여해 프로젝트별 보수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는 단발성 공모전을 넘어 전 세계 창작자들과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려는 슈퍼센트의 전략이 반영된 제도다.
이번 공모전이 가능한 배경에는 슈퍼센트가 구축해온 글로벌 운영 역량이 있다. 국내 다수 기업이 한국 시장 중심으로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과 달리, 슈퍼센트는 설립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전 세계 개발사, 크리에이터, 광고 매체사 등과 협업하며 글로벌 퍼블리싱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왔다.
특히, 슈퍼센트는 퍼포먼스 마케팅·광고 크리에이티브 제작·데이터 기반 실험을 통합한 '콘텐츠-테크(Content-Tech)' 모델로 연간 1억 달러(약 1,400억 원) 규모의 마케팅을 운영한다. 수백 개의 광고 크리에이티브를 동시 제작·테스트하고, 실시간 데이터 분석으로 최적의 조합을 도출하는 이 시스템은 광고 소재부터 인게임 경험까지 유저 여정을 통합 관리한다. 슈퍼센트는 이렇게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전 세계 AI 크리에이터들을 발굴하고, 창작물을 검증·보상하며, 장기 협력으로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실제로, AI 기술 확산으로 창작 진입장벽이 낮아지며 새로운 크리에이터 생태계가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 슈퍼센트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이들의 AI 콘텐츠가 실제 가치로 인정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한다. 창작물 성과에 따른 보상, 실제 광고 캠페인 집행 기회, 장기 파트너십 등을 통해 AI 콘텐츠가 단순 소비용 콘텐츠에 그치지 않고 수익으로 연결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공준식 대표는 "AI 기술 발전으로 누구나 창작자가 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지만, 콘텐츠에 실질적이고 경제적인 가치를 부여하는 기반은 아직 미흡하다"며, "슈퍼센트는 글로벌 캠페인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전 세계 AI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창작물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공모전은 슈퍼센트가 추구해 온 '콘텐츠-테크' 전략의 핵심 프로젝트로, 전 세계 크리에이터의 AI 창의성과 슈퍼센트의 기술 인프라를 결합해 새로운 AI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라며 “글로벌 히트작 '피자 레디'가 슈퍼센트 챌린지에서 출발했듯, 이번 공모전 역시 크리에이터의 재능과 슈퍼센트의 기술력이 만나 새로운 성공 신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슈퍼센트는 2021년 설립 이후 전 세계 누적 13억 다운로드, 월간 6,000만 건 이상의 신규 설치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 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모바일 앱 분석 기업 앱매직(AppMagic)에 따르면, 슈퍼센트는 2025년 10월 다운로드 기준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6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전체 앱 퍼블리셔 순위에서도 14위를 차지해 상위 20위권 내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표작 '피자 레디'는 25년 누적 3억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글로벌 히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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