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저가형 전기차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로 유럽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두 회사는 곧 출시될 더 많은 신제품을 통해 향후 강력한 성과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2024년 말 유럽에 출시된 기아의 소형 전기 SUV EV3는 빠르게 이 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기차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EV3는 영국에서 소매 판매 전기차 중 가장 많이 팔렸다. 2025년 상반기 유럽 전체에서 6위를 차지했다. 역시 2024년 말에 출시된 현대차의 인스터도 주목받고 있다.
최신 수치에 따르면 기아차를 포함한 현대차그룹은 1월부터 9월까지 유럽에서 10만 476대의 소형 전기차를 판매했다. 증가세를 주도한 것은 기아 EV3로, 2025년 첫 9개월 동안 5만 5,514대가 판매되며 기염을 토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EV3는 연말까지 코나 일렉트릭과 아이오닉 5를 제치고 유럽에서 현대차그룹의 가장 많이 팔리는 전기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의 인스터는 9월까지 유럽에서 2만 493대가 팔려 코나 일렉트릭 2만 1,224대의 뒤를 바짝 쫓고 있으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됨에 따라 2025년 말까지 코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 말까지 올해 유럽에서 20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리히 메하우 현대자동차 독일 사장(CEO)은 Inster 전기차가 7월까지 "독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 소형차"였다고 밝혔다.
기아 EV2, EV4, EV5, 현대 아이오닉 3 등 대중적인 신형 전기차들이 2026년에 출시되거나 출시될 예정이어서 현대차그룹은 향후 몇 년간 유럽에서 더 큰 수요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미국 시장에서는 저가형 기아 EV2와 현대 아이오닉 3는 판매되지 않지만, 기아는 2026년 중 EV3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내년 초 EV4를 약 3만 5,000달러부터 시작하는 가격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를 통해 이미 미국에서 가장 저렴한 전기차 중 하나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방 세금 공제가 9월 말 만료된 후 2026년형 아이오닉 5의 일부 트림 가격을 1만 달러 가까이 인하하여 현재 3만 5,000달러 미만부터 시작한다. 아이오닉 5는 여전히 테슬라 모델 Y, 모델 3 등과 함께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전기차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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